thebell

전체기사

[VC People & Movement]이장원 삼천리인베 대표, 사장 승진…VC 사업 힘 싣는다삼천리그룹 임원인사…펀드 결성·투자 집행 성과 풀이

이성우 기자공개 2024-11-18 08:18:40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5일 11: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삼천리그룹이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해 이장원 삼천리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번 승진인사는 삼천리인베스트먼트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형벤처캐피(CVC)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1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인가를 받은 이후 올해 1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초격차 분야 운용사(GP)로 선정돼 200억원 규모 펀드도 결성 중이다. 이 펀드가 결성되면 삼천리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은 300억원이 될 예정이다.

◇올해 첫 펀드 결성한 삼천리인베…대표 직급 높였다
이장원 삼천리인베스트먼트 대표

1968년생인 이 대표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장기신용은행과 한국씨티은행 등에서 근무했다. 대학교 동기인 박성호 대표와 2006년 SV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이 대표는 2020년까지 약 14년 동안 SV인베스트먼트에서 대표로 활약했다. 이 대표는 박성호 대표와 함께 SV인베스트먼트를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키기도 했다.

한동안 휴식기를 가진 이 대표는 2022년 9월 삼천리인베스트먼트 초대 대표로 영입됐다. 대표이사 선임 당시 직급은 부사장이었다. 이후 입사 2년만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대표라는 직책은 그대로지만 직급이 올랐다.

이번 승진인사는 삼천리인베스트먼트의 펀드 결성과 본격적인 투자 시작에 따른 것이다.
삼천리그룹 관계자는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신기사 인가를 받은 이후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며 "사업 성과도 있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지원과 더불어 (대표의 직급을)조직의 규모에 맞추기 위해 승진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1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 '삼천리제1호스노우볼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 펀드를 통해 △메디인테크(인공지능 내시경) △비트센싱(레이더 솔루션) △스타스테크(불가사리 제설제) 등 총 3곳의 기업에 투자했다. 총 투자금은 약 80억원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9월 회사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초격차 분야 GP로 선정돼 출자자를 모으고 있다. 편드 결성 금액 200억원 중 60억원은 모태펀드에서 출자한다. 이 펀드를 통해서는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등 유망 섹터의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모회사 지원 든든…삼천리인베, 신기사로 선택지 넓혀

모회사의 지원으로 삼천리인베스트먼트의 사업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회사는 지난해 3월 삼천리그룹으로부터 자본금 20억원을 출자 받아 설립됐다. 같은해 4월엔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삼천리그룹을 대상으로 28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펀드 결성 과정에서도 모회사의 지원이 이어졌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의 첫 펀드 삼천리제1호스노우볼투자조합에 삼천리그룹은 50억원을 출자했다. 현재 결성 중인 200억원 규모 펀드에도 100억원을 출자했다.

자본금 요건 100억원을 훌쩍 넘겨 신기사 인가를 받은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추후 투자 방식과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기사는 창업업투자회사(창투사)와 달리 투자대상이 넓고 의무투자 제약도 없기 때문이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프리IPO 이전 기업뿐만 아니라 향후 △메자닌 △그로쓰캐피탈 △바이아웃 △사모펀드(PE) 등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모회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투자(SI)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