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그릭데이' 스위트바이오, 400억 매출 조준…일본 확장도쿄 오모테산도 매장 인기…오종민 대표 "50% 이상 성장 목표"
이영아 기자공개 2025-02-24 08:20:41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16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테크 기업 스위트바이오가 올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예고해 주목된다. 이 회사는 그리스 정통 제조 방식의 그릭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를 전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1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스위트바이오는 올해 연간 매출 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사업 확장에 한창이다. 오종민 스위트바이오 대표는 "2024년 매출액은 2023년(261억원)과 유사할 것"이라며 "올해 5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스위트바이오는 지난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그릭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를 전개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국산 원유 99%와 유산균을 배합한 그리스 정통 제조 방식의 그릭요거트를 개발하고 대량생산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에서 그리스 정통 제조 방식의 그릭요거트를 상품화한 곳은 스위트바이오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00g당 4000억 마리 이상의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그릭데이만의 첨단 유산균 조합(Probiotic Formula G12)은 오랜 연구개발 끝에 탄생했다.

그릭데이는 이대와 경희대 등 대학가 중심 오프라인 매장 출점 전략으로 빠른 입소문이 났다. 이후 온라인으로 판로를 확대했다. 그릭데이는 2021년부터 2년간 마켓컬리, 쿠팡프레시 등 주요 채널에서 그릭요거트 부문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 매출 성장을 기대하는 배경은 해외 진출에 있다. 스위트바이오는 지난해 일본 도쿄의 오모테산도에 그릭데이 첫 해외 매장을 열었다. 한국 매장과 동일한 농후한 그릭요거트 맛과 꾸덕한 텍스처, 신선한 과일과 조화를 이룬 다양한 메뉴 구성을 선보였다.
오픈 한 달만에 그릭요거트 판매량 3만개를 넘기는 등 2030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상당하다는 전언이다. 오 대표는 "특히 그릭요거트를 활용한 디저트 메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한국식 그릭요거트만의 건강한 풍미가 인기 요인"이라고 했다.
스위트바이오는 올해 일본 오프라인 유통망을 다각화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오 대표는 "일본 메이저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마트나 편의점 등에 입점을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본격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스위트바이오는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누적 220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 비에이파트너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동훈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롯데벤처스 재팬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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