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23세기아이들' 팁스 선정…R&D 자금 확보버추얼 아이돌 제작 엔터테크 스타트업…시드투자사 퓨처플레이 추천
이영아 기자공개 2025-02-24 08:21:00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7일 15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터테크 스타트업 23세기아이들이 퓨처플레이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민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 선정 성과를 냈다. 연구개발(R&D) 중심 딥테크 기업이 아닌 엔터·콘텐츠 기업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팁스에 매칭된 사례로 주목된다.1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엔터테크 스타트업 23세기아이들은 퓨처플레이 추천으로 중기부 팁스(일반형)에 선정됐다. 중기부는 팁스 최종 선정 기업에 2년간 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해 창업 초기기업의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을 돕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제도다. 국내 팁스 운영사는 122개사다. 팁스 운영사는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 후 정부에 추천한다. 팁스 운영사 자격을 획득한 엔젤투자사, VC, 액셀러레이터(AC) 등이 기업을 발굴한다.
엔터·콘텐츠 기업이 팁스에 선정되자 업계 관심이 모인다. 팁스는 기술력·사업성 등 평가 기준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자금뿐만 아니라 운영사의 보육 및 후속 투자유치 등 다각적인 지원이 뒤따르는 덕분에 경쟁률 또한 치열하다. 이런 이유에서 팁스 운용사는 연구개발 자금 조달이 필요한 기술 스타트업 위주로 추천 기업을 꾸리는 경우가 많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23세기아이들은 디지털 세상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아티스트를 제작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모션캡처 렌더링과 툰 셰이딩 기술을 갖췄다. 버추얼 아티스트는 정교한 세계관과 밀도 높은 소통으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며 엔터테인먼트의 새 시대를 열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쏘카에서 신사업 개발 경력을 쌓은 김형민 대표를 주축으로 설립됐다. 게임 엔진, 영상특수효과, 웹툰 작가, 소셜미디어(SNS) 크리에이터 등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기획·실현하기에 최적화된 인원으로 꾸려진 팀으로 평가받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세계 버추얼 아티스트 시장 규모는 2028년 23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굳건한 소비층을 보유한 팬덤 산업에 K팝 아이돌 시장의 성공 방정식이 더해져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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