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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 솔루스첨단소재 룩셈부르크 법인 매각 추진 '제프리스' 마케팅 지원, 해외 SI 관심…기술력 최대 장점 거론

감병근 기자공개 2025-02-25 08:04:07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4일 10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이하 스카이레이크)가 포트폴리오 기업 솔루스첨단소재의 룩셈부르크 법인 매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술력 및 실적 회복세 등을 내세워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솔루스첨단소재 룩셈부르크 법인인 서킷포일룩셈부르크(Circuit Foil Luxembourg, 이하 CFL) 매각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잠재 원매자들과 접촉이 어느 정도 이뤄진 단계로 제프리스 등에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에서는 복수의 PEF 운용사들이 현재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전략적투자자(SI)가 일찌감치 인수에 관심을 드러내면서 인수전이 경쟁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코스피 상장사인 솔루스첨단소재는 2019년 ㈜두산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된 두산솔루스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2020년 말 스카이레이크에 인수된 뒤 사명을 솔루스첨단소재로 변경하고 구리를 활용한 전지박, 동박 생산을 주력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1960년 설립된 CFL은 현재 유럽 내 유일한 동박 제조업체다. 2014년 두산그룹에 인수돼 두산솔루스의 해외 생산법인이 됐다. 이후 2020년 스카이레이크가 두산솔루스를 인수하면서 솔루스첨단소재로 소속이 바뀌었다

CFL의 최대 강점은 기술력이다. 현존하는 동박 제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996년 세계 최초로 전지박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가속기 등에 들어가는 하이엔드 동박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AI 가속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CFL의 수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작년 실적도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 CFL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400만유로(약 21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2022~2023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전기료 상승 및 시설 투자로 다수 주춤했던 수익성이 크게 회복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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