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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신테카바이오 감사의견 '적정', 올해 매출 30억 "충분"루다큐어·미국 바이오텍과 계약 총액 14억, "추가 계약 이어질 듯"

성상우 기자공개 2025-03-21 08:30:59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1일 08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20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회계법인의 '적정' 의견을 첨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이 상장회사와 감사인에 대한 투명성 강화에 집중하면서 일부 바이오 기업들의 경우 적정 이하의 감사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던 상황이었다.

신테카바이오의 경우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대한 적정 의견 뿐만 아니라 올해도 매출액 요건을 비롯해 법인세차감전 손실 요건, 자본잠식률 요건 등 상장 요건 유지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2019년 12월 기술특례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5년의 유예기간이 경과해 올해엔 매출액 요건을 달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1분기의 경우 매출 3억원 이상 기준을 이미 초과 달성한 상황이다. 연매출 기준 30억원 이상 기준 역시 달성이 가시화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글로벌 AI신약개발 기업들의 긍정적인 퍼포먼스로 국내 AI 신약 관련 기업들도 실적과 상관없이 주가 상승세를 누리는 곳들이 있지만, 신테카바이오의 경우 유의미한 매출을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 상승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신테카바이오는 지난해 루다큐어와 맺은 계약에서 이미 1차 마일스톤을 완료했다. '딥매처(DeepMatcher)'를 적용해 항암신약 타깃 단백질에 대한 유효물질 발굴을 목표로 하는 계약이었다.

지난달엔 미국 소재 TPD개발 바이오텍과 추가 2차 계약도 맺었다. 두 계약을 통해 인식 가능한 금액은 최대 14억원이다. 최종 마일스톤을 달성할 경우 유의미한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계약들이 체결을 앞두고 있다. 올해 매출 요건 미충족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게 회사 입장이다.

지난 14일엔 AI 신약 언어모델 기반 버추얼스크리닝을 통해 100억개 화합물을 검색할 수 있는 'LM-VS'를 글로벌 런칭했다.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높은 전력 소모와 냉각비용 문제를 해결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기반 IDC임대 및 컨설팅 사업도 전담팀을 꾸려 매출확보에 나섰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과 분기 매출 초과 달성으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다수의 계약들이 결실을 맺으면 시장 입지도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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