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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프런티어 합병완료, "바이오社로"(상보)

신수영 기자공개 2008-05-08 15:57:39

이 기사는 2008년 05월 08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인그룹의 두 자회사인 에이비프런티어와 영인프런티어간의 합병이 8일 완료됐다. 이번 합병으로 영인프런티어는 기존에 영위하고 있던 과학기자재 사업에 에이비프런티어의 항체사업이 합쳐진 바이오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합병 영인프런티어는 새로운 항체사업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 올해 흑자를 기록하는 첫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 259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익 25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2006년 말 유젠텍 인수로 코스닥에 우회상장한 영인프런티어는 지난해 영화과학의 과학기기 사업을 양수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 측면에서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어 올해 흑자전환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인프런티어에 흡수합병된 에이비프런티어는 연구용 항체 개발, 항체를 이용한 진단키트 개발을 통해 항체 신약개발의 초석을 다져온 회사다. 별다른 마케팅 조직없이 연간 2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영인프런티어의 영업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영인프런티어와 에이비프런티어의 합병비율은 1.298대 1이며 합병후 각 회사의 대표는 영인프론티어의 각자대표가 되어 기존에 맡고 있던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 영인프런티어 대표인 최영일 대표가 과학기기 유통사업 부문을 책임지고, 이종서 에이비프런티어 대표는 항체사업 부분을 책임지는 체제다.

최영일 영인프런티어 대표는 "각자대표 체제는 영인프런티어의 양대 핵심사업인 첨단 과학 기자재 사업과 항체 관련 사업의 전문성을 고려한 체제"라며 "각 사업부의 역량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대표는 "이번 합병을 시작으로 영인프런티어의 재무안정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흑자전환 및 바이오기업으로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서 대표는 "영인프런티어의 최대 강점은 30여년된 강력한 유통네트워크"라며 "영인프런티어의 첨단 과학기기 사업과 에이비프런티어의 항체 관련 사업을 하나로 엮어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이번 합병의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인프런티어는 지난달 29일 한국기업평가의 회사채 등급이 기존 CCC에서 B-로 상향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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