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8년 08월 14일 14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08년 상반기 최대 IPO 딜은 현대증권이 주관한 591억원의 '비유와상징'이 차지했다.

그러나 증권사에 가장 많은 수수료를 안긴 딜은 교보증권의 '마이스코'였다. IPO 수수료를 가장 많이 거둬들인 곳은 IPO 최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다.

더벨 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상반기 IPO 실적이 2건에 불과한 현대증권은 비유와상징에 힘입어 주관사 실적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유와상징은 6월30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교보증권이 주관을 맡은 코스닥종목 마이스코(옛 명성금속)가 396억원의 발행 실적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밖에 엔케이(한국투자, 320억원), 테스(하나IB, 289억원), 코웰이홀딩스(교보, 224억원), 예스이십사(동양, 217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반기 IPO 딜 중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것은 우리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은 네패스신소재였다. 우리투자증권은 29억원의 네패스신소재 IPO를 주관하면서 1033bp(3억원)의 수수료를 적용 받았다.

36억원의 넥실리온 IPO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816bp(3억원)의 수수료를 받으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굿모닝신한증권(텔레필드), 한국투자증권(엘디티) 등이 각각 670bp(3억5000만원), 629bp(3억원)의 높은 수수료율을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교보증권이 상장시킨 마이스코가 가장 많았다. 교보증권은 마이스코 주관사를 맡아 11억8800만원(300bp)의 수수료를 챙겼다. 320억원 규모의 엔케이 주관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11억8400만원(370bp)의 수수료를 받았다.

반면 상반기 최대 딜인 비유와상징을 주관한 현대증권은 8억8600만원의 저가에 봉사(?)했다. 수수료율이 150bp에 불과해 이례적으로 낮았다.

주관사별로는 가장 많은 딜을 다룬 한국투자증권이 43억89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교보증권(18억원)과 삼성증권(15억원), 현대증권(1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