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8년 10월 10일 16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외화조달 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 포스코가 10억달러(1조3000억원 상당)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도전장을 냈다. 포스코는 조달자금의 일부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쓸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10일 "오늘 이사회를 열어 글로벌 본드 10억 달러어치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예정일은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이지만 글로벌 금융 시장 상황에 따라 발행일정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발행이 예정대로 될 수 있을지 또는 발행 자체가 가능할지는 회사측에서도 자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주식시장에 이어 머니마켓과 유통시장까지 안정된 다음에야 신규발행이 가능하다"며 "뉴욕 증시가 불안한 상황에서 발행이 잘 될지는 아직 불투명 하다"고 말했다.
발행 주관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포스코의 이미지와 위상을 고려해 국제금융시장에서 상당한 인정을 받는 곳 중에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주관사 선정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도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에 발행되는 자금을 원료와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의 투자자금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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