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8년 10월 17일 09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은행의 경쟁입찰방식 스왑거래실시 발표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은 일단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입찰 규모와 국제금융시장 환경 변화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보수적 관점도 같이 제시했다.
다음은 스왑딜러들 코멘트.
A외국은행 스왑딜러
일단은 긍정적이다. 직접 지원이 아닌 옥션을 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시장 기능을 믿고 있다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지원 규모는 핵심적 관건이다. 경쟁입찰을 실시하다가 자금 지원 규모가 너무 크다는 판단에 입찰 규모를 줄이면 경쟁입찰제도의 실시 목적이 퇴색되고 역기능이 더 커질 수도 있다.
B 시중은행 스왑딜러
제대로만 정착 된다면 순기능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기존에 일부 한은 스왑대행 은행으로만 자금이 지원됐던 것에 비하면 이번 한은의 조치는 스왑시장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에는 일부은행만을 지원해 준 것이라면 이번엔 실제로 자금이 필요한데 공급해 주겠다는 것이다. 시장에 비드가 없는 상황에서 비드를 댄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C 외국계은행 스왑딜러
달러유동성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미, 일, 유럽 중앙은행의 달러유동성 공급조치와 발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글로벌 신용경색이 개선되어 국내기관들의 달러펀딩이 개선되지 않는 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경쟁 입찰이라는 방식을 취한 것은, 기존의 제한적인 스왑대상 기관보다 확대된 것이므로, 시장기능을 어느 정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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