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중심 게임업체 M&A 계속된다 한신평 “상위 업체 시장 지배력 확대될 전망”
이 기사는 2009년 02월 06일 10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게임업체들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화기 위해 업계 내 기업 인수합병(M&A)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대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상위 업체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6일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카트라이더 그리고 그 후’라는 보고서를 통해 상위 업체들의 대형화와 수직 계열화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자금력과 규모에서 밀리는 중소 게임 온라인 게임업체들의 장기 생존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게임시장에서는 상위 5개 업체의 과점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 CJ인터넷, NHN(한게임) 등은 2005년 이후 연평균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게임산업의 진입장벽은 낮은 편이라 시장 내 경쟁은 격화되고 있다.
업체들은 M&A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제작업체와의 수직계열화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플랫폼간, 국가간 M&A가 활발해지고 있다.
실례로 NHN는 웹젠을 인수해 컨텐츠 라인업을 강화했다. 게임 개발업체인 T3엔터테인먼트는 퍼블리셔인 한빛소프트를 인수해 퍼블리싱 플랫폼 기반을 마련했다. 퍼블리셔는 라이센스 확보, 유통채널 유지, 게임 홍보 등을 담당하는 업체를 뜻한다.
최근 세계 최대 콘솔게임(비디오게임)업체인 미국의 EA가 네오위즈에 지분 투자 및 온라인 게임 공동 개발과 퍼블리싱에 대한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 간 M&A도 증가하고 있다.
조수희 한신평 기업·금융평가본부 애널리스트는 “중소 벤처에서 태동한 게임사들이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외형 확대와 양질의 기술, 컨텐츠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현금을 충분히 보유한 대형 업체들에 의해 M&A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이로 인해 상위 업체의 시장 지배력은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조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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