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10년 만에 BW 발행 추진 1000억원 규모, 발행일 미정...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
이 기사는 2009년 02월 09일 16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이 10년 만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1000억원 규모로 발행일은 미정이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코오롱 관계자는 9일 "자금 조달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할 계획"이라며 "이사회 결의 사항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발행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코오롱은 BW 발행을 위해 최근 한국기업평가에 신용등급 평가를 요청했다. 한기평이 내린 등급은 BBB+(안정적)이다.
코오롱이 BW를 발행하는 것은 지난 1999년 사모 BW를 발행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코오롱은 일반 회사채만을 발행해왔다.
코오롱이 BW 발행을 결정한 것은 채권 발행시장의 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채권시장에 유동성이 많이 공급되긴 했지만 여전히 A등급 이하의 채권은 금리스프레드가 높고 유통이 잘 되지 않는다.
이 관계자는 "BBB+등급 회사채의 경우 최근 금리가 10%에 달한다"며 "조달 금리를 낮출 수 있고 주식 전환시 현금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BW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9일 현재 BBB+등급 회사채의 민평금리(3년물)는 10.28%에 달한다. 코오롱은 2001년 이후 5~7%대의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해왔다.
코오롱은 2007년 기준 매출액 1조5410억원, 영업이익 704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의 영업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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