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③KB창투 컨소, 중견 바이오 기업에 60% 투자 4년투자 4년회수...1200억원 이익 목표

전병남 기자공개 2009-03-20 08:10:53

이 기사는 2009년 03월 20일 0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창업투자·버릴앤컴퍼니 컨소시엄(이하 KB창투 컨소시엄)의 신성장동력 펀드명은 'KB-버릴 코리아 펀드 1호'다.

결성액은 1000억원으로 현재 유럽 투자기관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받은 상태다. 펀드 존속기간은 8년으로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산업에 집중 투입된다.

이 컨소시엄은 △세계 5대 바이오 강국 육성 △20만개 일자리 창출 △해외 자본의 직접 투자 △국내 바이오기업의 세계화 등을 펀드의 전략적 목적으로 제시했다.

해외 시장 정보 부족과 네트워크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KB창투는 버릴앤컴퍼니와 공동으로 무한책임사원(GP)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바이엘, 노바티스 등 대형 제약사를 유한책임사원(LP)으로 두고 있는 버릴앤컴퍼니(펀드 자산 1조5000억원)는 스티븐 버릴(G. Steven Burrill) CEO를 대표 펀드매니저로 내세웠다. KB창투는 이승재 벤처투자2본부 이사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투자심의위원회는 각 사 동수로 구성된다. 펀드는 운용그룹, 투자자문 및 해외네트워크, 포트폴리오 회사 등을 세 축으로 운용된다.

KB창투 컨소시엄은 초기 단계 벤처기업에 10억~30억원, 중견기업에 50억~200억원, 대기업에 50억~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비중은 중견기업이 60%로 가장 높다.

주요 투자 대상은 △신약 개발 가능 제약사 △복제약 개발 가능 제약사 △신약 관련 바이오 기업 △의료기기 제조 기업 등이다. 이를 통해 2015년 세계 바이오 시장 점유율을 5%까지 끌어 올리고 국내 복제약 시장에서 수입 대체 효과를 노리겠다는 것이 청사진이다.

초기단계 기업에선 3~5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3배, 대기업으로부터 1.5~2배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성장 단계별로 KB금융지주와 버릴앤컴퍼니의 네트워크가 적용된다.

투자금 회수는 2012년부터 4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예상 회수액은 2200억원이다. 지분 매각을 통해 60%, 기업공개(IPO)로 30%, 역합병으로 10% 등을 회수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제넥셀-세인, 갈라파고스, BASF의 자본 회수(exit) 사례를 제시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