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회사채 투자 본격 나선다 오는 30일 회사채 전문 위탁운용사 7곳, 판매사 14곳 선정예정
이 기사는 2009년 04월 07일 15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이달 말까지 회사채에 집중 투자할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미 선정된 일반채권 위탁 운용사들과는 별도로, 회사채 전용 운용사를 따로 구축하기 위해서다.
지난 1일 우정사업본부는 정기적인 선정의 일환으로, 예금사업단과 보험사업단의 올해 일반채권부문 위탁운용사를 각각 22곳씩 정했다.
이번 계획은 회사채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진행된다. 최근 회사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은 점도 추진배경으로 작용했다. 회사채 운용사 선정은 우정사업본부의 예금사업단에서 추진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국채 중심 운용을 잘 하는 기관과 회사채 운용에 강점이 있는 기관 등 저마다 성격이 다르다"며 "이전에는 구색맞추기 정도로 회사채를 샀다면, 이번에는 회사채 운용성과가 좋은 기관에 자금을 맡겨 회사채 투자에 비중을 실으려 한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9일까지 위탁을 희망하는 기관들을 상대로 제안서를 받은 뒤 오는 30일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7곳의 위탁 운용사와 14곳의 판매사를 선정할 예정이지만 신청 결과에 따라 선정기관수는 달라질 수 있다.
운용사 선정은 기존 방식과 마찬가지로 기관들의 이전 운용 성과를 반영해 이뤄진다. 특히 크레딧 애널리스트 유무 등 리스크 관리에 대한 요건을 일부 추가했다. 판매사 선정의 경우 회사채 관련 인프라를 어느정도 갖춘 곳을 위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될 위탁 운용사들의 회사채 펀드 운용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자금 집행 시기는 5월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자금 집행 규모와 시기를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보험사업단의 경우 아직 회사채 투자를 위한 별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예금자산 41조원, 보험자산 21조원 등 60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예금사업단은 전체 투자금액의 26%정도, 보험사업단의 경우 60~70% 정도 비중을 채권투자에 할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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