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PF비중 높으면 車할부 지원 제외" "오토 ABS, 신보 보증시 매입 검토할 수 있어"
이 기사는 2009년 04월 15일 13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자동차산업 활성화 대책과 관련한 캐피탈사 유동성 지원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스(PF) 비중이 높을 경우 자동차 할부금융을 하고 있더라도 채권 투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15일 "서민들의 돈을 받아 자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안정성을 최우선에 두고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동차 할부금융을 위해 채권을 매입해줬지만 프로젝트파이낸스(PF)로 가거나 다른 부실을 메우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며 "다른 목적으로 사용돼 부실이 날 경우 우정사업본부의 자금 운용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 할부금융 지원은 정책적 목적도 있지만 우정사업본부 입장에서는 투자이기 때문에 다른 정책자금 지원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과 규모, 범위는 1분기 실적 분석이 마무리되는 4월 말쯤에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캐피탈사들의 실적이 지난해말부터 올해 1분기까지 크게 악화됐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캐피탈사들도 다각적인 조달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쓴소리도 내놨다. 그는 "자동차 할부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되 신용보증기금 등 공적기관이 신용보강을 하는 최우량 ABS 발행도 시도해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그런 노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투자자가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그에 맞춰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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