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코오롱 합병, 신용등급 유지 한신정평가 "재무 리스크 변화 크지 않아"…
이 기사는 2009년 05월 14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신정평가는 14일 코오롱이 FnC코오롱을 흡수합병 하더라도 재무위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장기적으로 사업 다각화 등의 효과가 예상되지만 FnC코오롱의 재무안정성이 취약해 합병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한신정평가는 "코오롱과 FnC코오롱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모두 현 수준에서 유지하고 향후 합병 이후에 발생하는 효과를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과 FnC코오롱은 지난 12일 합병계획을 발표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8월1일이다. FnC코오롱의 신용등급은 합병이 완료되면 취소된다.
FnC코오롱을 흡수합병하더라도 코오롱의 재무부담이 당장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공개매수를 통해 이미 87.82%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식매수청구로 인한 자금 부담이 양사를 합해 60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어 재무부담이 제한적이다.
한신정평가는 “코오롱이 FnC코오롱과 합병을 통해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외형 확대 △수익성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합병 이후에 발생하는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FnC코오롱의 합병으로 코오롱의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는 거의 없다고 판단됐다.
2008년 말 기준 FnC코오롱의 부채비율은 252.6%, 차입금 의존도는 50.5%다. 총차입금/에비타(EBITDA·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 창출 규모)는 4.2배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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