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7월 20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감사원의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현장 감사가 사실상 종료됐다. 지난 17일 감사원은 모태펀드 감사를 위해 파견했던 인력 전원을 철수시켰다. 예비감사가 시작된 지 2개월 여 만이다.
감사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의 요청에 따라 지난 5월 초부터 34명의 인력을 파견, 모태펀드에 대한 감사를 벌여왔다. 모태펀드에 대한 감사는 2005년 이후 처음이다.
감사과정에서 감사원은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와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벤처 펀드를 운용한 벤처캐피탈, 모태펀드 자금을 투자 받은 피투자회사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를 진행해왔다. 감사원 직원과 회계법인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인력을 벤처캐피탈과 피투자회사에 직접 파견키도 했다.
시장은 △모태펀드 출자금이 기업의 구주투자로 이어졌나 △정책 의도대로 출자금이 집행됐나 △운용사 선정과정에서 투명성이 유지됐나 △벤처캐피탈과 벤처기업 간 특수관계인 거래는 없었나 △ 문화계정 등에서 자금 출자가 투명하게 이뤄졌나 등에 감사의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모태펀드가 결성된 지 4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펀드 수익률은 논외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구주투자, 특수관계인 거래 등에 대해 (감사원이) 유심히 되짚어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향후 감사는 감사 대상에 오른 일부 사안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로 진행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감사 종료 후 국회 예결위에 감사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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