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 특허펀드 결성완료 1000억원 규모로 8년간 운용..국내 특허관리회사에 투자
이 기사는 2009년 08월 11일 13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이하 스카이레이크)가 국내 최초로 특허관리회사에 투자하는 특허펀드를 결성했다.
전 세계적으로 특허 아이디어·특허권을 매입한 뒤 이를 사용한 기업에 소송을 제기하는 식으로 거액을 받아내는 특허관리전문회사에 대항하는 국내 특허관리회사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허관리회사 육성에 관심을 표한 고정식 특허청 청장이 지난 해 5월 취임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총 100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스카이레이크의 '글로벌인큐베스트제4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특허관리회사에 의무투자해야 하는 금액은 40억원(4%)이다. 국내 특허관리회사는 에스크베리타스홀딩스·인포크루·피앤아이비 등을 포함해 총 30~40여개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나머지 960억원은 벤처IT기업에 업체당 50~100억원 규모로 투자된다.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는 "확실한 투자목표와 비전을 갖고 활동하는 특허관리회사에 40억원 전액을 줄 수도 있다"며 "그러나 아직 업체당 투자규모를 확정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글로벌인큐베스트제4호 사모투자전문회사는 8년(투자 4년·회수 4년)간 운용되며 목표내부수익률(IRR)은 25%를 제시하고 있다. 시스코(400억원)·국민연금(300억원)·모태펀드 특허부문 자금(200억원)·국내 생명보험사 1곳(50억원)· 스카이레이크(50억원)가 주요출자자로 참여했다.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는 "이번 주 말까지 펀드결성을 완료하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할 예정"이라며 "펀드 결성이 끝나는 대로 투자업체에 대한 자금을 집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허청은 지난 3월 스카이레이크와 이앤네트웍스벤처투자를 특허펀드 운용사로 선정하고 모태펀드 특허계정을 통해 각각 200억원과 50억원씩 출자했다. 각 운용사는 특허관리회사에 각각 40억원, 10억원을 투자해야 하며 나머지 자금은 특허를 보유한 벤처기업에 집행할 수 있다.
이앤네트웍스벤처투자는 펀드 결성시한을 1회 연장해 오는 9월2일까지 100억원 규모의 특허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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