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뉴욕 소재 빌딩 인수 검토 가격은 3000억~4000억원대....IRR 6.5% 기대
이 기사는 2009년 08월 17일 11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미국 씨티그룹 센터(샌프란시스코 소재) 매입을 추진했다가 중단했던 미래에셋금융그룹의 미국 오피스 빌딩 매입 작업이 재개됐다. 이번 인수 대상은 뉴욕 메인스트리트의 모간스탠리 소유 빌딩이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17일 "미국 상대방(모간스탠리)측에서 먼저 인수 의사를 타진 해 와 검토 중"이라며 "뉴욕 렉싱턴가에 소재한 오피스 빌딩"이라고 말했다.
이 빌딩은 3000억~4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성사될 경우 금호종금의 미국 AIG빌딩 인수에 이어 국내 업체로는 두번째 뉴욕 소재 오피스빌딩 매입이다.
미래에셋그룹의 미국내 빌딩 매입 작업을 재개하게 된 배경은 환율 하락이다. 1300원대 이상의 환율에서 뉴욕 소재 빌딩을 매입할 경우 내부수익률(IRR)은 4.5%에 머무른다. 하지만 1200원대 아래로 하락하면 IRR은 6.5%대로 껑충 뛰어오르게 된다.
미래에셋그룹 다른 관계자는 "1200원대 초반이어서 검토를 시작하게 됐다"며 "1200원 아래로 내려가면 성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공모펀드(아시아퍼시픽부동산공모 1호)를 통해 씨티그룹 센터를 매입하려 했다. 하지만 리먼브러더스 파산 보호 신청과 미국 경제 위기 등 때문에 매입을 철회했었다. 당시 미래에셋은 위약금을 물고도 환차익으로 약 500억원의 이익을 남겼다.
이번에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펀드가 매입주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그룹은 이외에도 뉴욕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수동에 대한 인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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