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펀드 '노비타' 인수...네오플럭스와 SPA 체결 비데사업부 지분 100% 취득...네오플럭스, 전화기사업부만 유지
이 기사는 2009년 09월 04일 14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인 보고펀드가 노비타의 비데사업부를 인수했다. 종전 최대 주주였던 네오플럭스는 비데사업을 보고펀드에 매각하고 전화기사업 부문만 맡는다.
국내 PE업계에서 2대 주주로 있던 사모펀드가 인적분할 방식을 통해 필요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업계의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자리 잡을 지 주목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고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네오플럭스와 노비타의 인적분할에 이은 사업부 인수에 대해 주식양수도계약(SPA)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계약으로 종전 노비타 지분 33%를 보유했던 보고펀드는 비데사업부 법인 지분 100%를 갖게 됐다.
보고펀드가 노비타에 투자한 지 2년8개월만(2007년2월)에 비데사업부를 인수하게 된 것은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비데 산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특히 2대 주주라는 제한적인 역할에서 벗어남에 따라 수출과 신규사업을 좀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펀드의 노비타의 총 투자금액은 500억원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5년 국민연금과 함께 결성한 구조조정펀드를 통해 노비타를 인수한 네오플럭스는 노비타 자회사인 두성테크를 포함해 전화기사업부 법인만 유지하기로 했다. 네오플럭스측이 노비타의 핵심인 비데사업을 매각하고 전화기사업부, 두성테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어떻게 수익성을 제고할지도 관심이다.
업계 관계자는 “PEF들이 각자 관심 분야에서 상생하는 구조를 가지기 위해 이번 딜을 시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펀드측 회계자문과 법무자문은 삼일PWC와 양헌 법무법인이 각각 맡았다. 네오플럭스측은 법무법인 KCL이 자문을 담당했다.
이번 딜은 인적분할에 대한 법적 절차를 마무리되는 오는 11월께 마무리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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