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맵스, 퍼시픽타워 도화종합기술공사에 매각 맵스프런티어 4·6호 청산 초읽기…매각차익 610억
이 기사는 2009년 10월 09일 10: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퍼시픽타워가 토목 엔지니어링업체 도화종합기술공사에 팔린다.
9일 빌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최근 강남구 대치동 퍼시픽타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도화종합기술공사를 선정했다.
매각대금은 1520억원(3.3㎡당 1740만원) 수준이다. 이달 빌딩 실사를 거처 11월 초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화종합기술공사는 사옥용으로 건물 매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퍼시픽타워는 연면적 2만8753㎡ 규모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인 ‘맵스프런티어 4호(공모)’와 ‘맵스프런티어사모 6호’가 각각 26%, 7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칼라일로부터 910억원에 사들여 펀드로 설정됐다. 빌딩 매각차익은 61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밖에 '맵스프런티어 5호'로 운용 중인 송파구 가락동 맵스송파타워도 인수 의향자와 바인딩 MOU를 체결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퍼시픽타워의 경우 10%에 가까운 공실률에도 불구하고 인수자가 사옥용으로 건물 매입을 추진, 협상이 수월하게 진행됐다고”며 “부동산펀드 만기일인 오는 12월까지 매각을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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