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10월 20일 14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흥화브라운빌' 브랜드로 알려진 중견건설사 흥화로부터 청라지구 A8블록 시공권을 넘겨받는다.
관련 부지를 분양 받은 흥화가 시행과 시공을 동시에 맡을 계획이었으나 분양성을 높이기 위해 시공권을 대우건설에 양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급보증 등 별도의 신용보강 없이 단순 도급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청라지구 A8블록 시행사인 흥화가 최근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관련 사업 자금 조달은 지난 2007년 우리은행의 PF 대출을 통해 이미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주는 흥화로 대출 금액은 1096억원, 만기는 5년이다. 현재는 법무법인을 통해 시공사를 흥화에서 대우건설로 변경하는 PF 약정 조건 변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단순 도급사업으로 책임 준공만 약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보강에 따른 우발채무 리스크 없이 최고 58층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 건설 시공권을 따낸 셈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흥화가 본PF를 통해 자금 마련까지 한 상태에서 미분양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시공권을 넘기기로 결정했다"며 "대우건설은 별도의 리스크 없이 랜드마크 단지 시공권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라지구 A8블록에는 최고 58층 높이의 아파트 4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은 오는 11월 초로 잡혀 있으며 공급 규모는 전용면적 94~283㎡ 751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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