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 신용등급 BBB-→BBB 상향 패션부문 수익성개선...이랜드리테일 분리로 재무안전성↑
이 기사는 2009년 11월 13일 17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이 'BBB'로 한 단계 올라섰다. 최근 패션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유통사업부문 분리로 인한 차입금 이관으로 재무부담이 줄어든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신용평가는 13일 이랜드월드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의 BBB-에서 BBB로 한단계 올렸다. 등급전망도 '유동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됐다.
이랜드월드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6.9%(유통제외 5.9%)로 상승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패션부문의 정상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한신평은 "△생산방식 변경 △환율하락에 따른 원가부담 감소 △미수익 브랜드 발주통제 △판관비 절감 효과 및 계열사 실적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확대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유통사업 분리 이후 자체 패션사업을 영위하는 그룹 지주회사로서 수익성은 점진적인 개선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9년 8월말 유통사업부문을 이랜드리테일(구.뉴코아)로 분리하면서 재무안정성도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다. 유통사업 분리과정에서 약 2500억원의 차입금을 이관하게 돼 이랜드월드의 순차입금은 분할 전 6100억원에서 분할 후 346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신평은 "자체사업의 현금창출능력과 중국법인과 뉴코아 등 양호한 실적을 보이는 계열사로부터의 배당금 유입효과 등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자금수급에 별 무리는 없을 것"이라며 "보유 현금성자산과 부동산, 관계사지분 활용가치, 금융기관 여신한도 등을 통해 일정 수준의 재무탄력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랜드월드는 차입금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4일 1년 만기 200억원어치의 원화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랜드월드의 공모채 발행은 지난 2007년 11월19일 150억원어치의 회사채 발행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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