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수씨 설립 SPAC, 美 금융지주사와 합병 자산 5.3억달러 팩 시티..강사장이 합병법인 이사회 의장으로
이 기사는 2010년 01월 14일 11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찬수 강앤컴퍼니 사장이 설립한 스팩(SPAC)이 미국 금융지주 회사와 합병에 성공했다. 피합병 회사는 퍼시픽 시티 파이낸셜(Pacific city financial corporation)로 국내 회사가 스팩을 통해 미국 금융회사와 합병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강앤컴퍼니의 북아시아투자회사(NAIC)가 퍼시픽 시티 파이낸셜(일명 팩시티)과의 합병 계약을 지난 12일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아시아투자회사는 강앤컴퍼니가 자본금 5000만 달러 규모로 설립한 스팩으로 지난 2008년 7월 아메리카증권거래소(AMEX)에 상장했다.
이번에 NAIC와 합병하게 된 팩 시티는 남부 캘리포니아에 거점을 둔 금융지주회사다. 주요 계열사로 퍼시픽 시티은행(Pacific city bank)을 보유하고 있다. 팩 시티의 총 자산 규모는 5억3400만 달러(지난해 9월 기준), 자본금은 우선주 1600만 달러를 포함해 5400만 달러다.
합병 이후 존속법인은 팩 시티가 되며 합병 비율은 1대 3.0769로 NAIC주주들은 총 1846만1538주의 팩 시티 주식을 받는다. 이는 합병 후 팩 시티 지분의 70.6%에 해당된다. 강찬수 사장은 합병 법인의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 강 사장을 포함한 팩 시티의 주요 경영진은 보유 주식에 대해 6개월간의 보호예수 기간을 갖게 된다.
서울증권(현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던 강 사장은 2007년 10월 투자회사 강앤컴퍼니(KANG & COMPANY)를 설립했다. 2008년 7월 미국 및 유럽계 자금을 바탕으로 만든 스팩을 AMEX에 상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현재 그는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로 활동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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