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公, 인천종합에너지 매각 개시 내달 열병합발전소 준공 이후 실사 돌입...3월까지 주관사 선정
이 기사는 2010년 01월 27일 16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역난방공사가 인천지역 냉난방 공급업체인 인천종합에너지에 대한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민영화 방침에 따른 것으로 지역난방공사는 보유중인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50%를 연말까지 전량 매각해야 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50%의 연내 매각을 위해 오는 3월까지 매각 주관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지역난방공사(50%) 외에 인천시(30%)와 지난해 삼천리(20%)가 주요 주주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인천종합에너지의 현재 납입자본금은 756억원으로 이 가운데 지역난방공사가 378억원을 출자했다. 50%지분에 대한 매각 규모는 아직 실사를 진행하진 않았지만 지난해 삼천리-안산시 컨소시엄에 매각된 안산도시개발(매각액 627억원)보단 훨씬 클 거라는 예상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일단 2월 준공이 예정돼 있는 송도 열병합발전소 공사가 끝난 후에 실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수익성 평가가 정확히 이뤄져야 인천종합에너지에 대한 적정 매각 규모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시설 및 각종 기계장치 구입대금 등으로 인천종합에너지에 총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상태다. 아울러 인천종합에너지가 신한은행(876억원) 및 에너지자금공단(388억원)으로부터 장기차입한 1265억원도 매각 가격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안산도시개발 매각 입찰에서 탈락한 업체들이 인천종합에너지 인수에 다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삼천리-안산시 컨소시엄을 포함해 STX, 사조산업, 벽산, 동일방직, 미래엔컬처 컨소시엄 등 6곳. 이밖에 2대주주인 인천시도 추가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4년 6월 설립된 인천종합에너지는 송도국제도시 전역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용현.학익 도시개발구역 등 남구 일대까지 공급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열공급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2008년 영업손실 66억원, 매출액은 62억원에 그치고 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라 지난해 5월 중국 진황도 동화열전유한공사(200만 달러), 9월 한국CES 지분 24%(7억원), 12월 안산도시개발 지분 51%(627억원) 등을 매각해 왔다. 인천종합에너지 외에 휴세스 지분 49%도 향후 매각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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