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03월 04일 11: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시멘트가 충청북도 단양군 소재 18홀 퍼블릭골프장 '오스타단양CC'를 부동산임대업체인 대호아이알에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600억원으로 자산 처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호아이알 관계자는 4일 "지난 1월 8일 오스타단양CC 인수를 위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지난달 26일 잔금을 납입해 인수 작업이 최종 완료됐다"고 말했다.
매각 대상은 골프장 부지와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이며 매각가는 600억원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오스타단양CC는 석회석 광산을 개발해 지난 2005년 6월 9홀 규모로 개장했다. 이후 9홀을 추가해 현재 18홀, 전장 7227야드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시멘트 레저사업부문에서 운영을 맡아 왔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 평균 가동률은 69%다.
현대시멘트는 자산 처분을 통한 현금 확보를 위해 이번 골프장 매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악화를 우려한 금융기관에서 서초동 본사 사옥과 골프장 등 보유 자산 매각을 요구했다"며 "골프장 매각에 성공하면서 사옥은 처분하지 않기로 내부 의사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시멘트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골프장을 매각했다"며 "자세한 배경은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인수자측인 대호아이알은 타일 제조업에서 부동산 임대업으로 업종을 변경한 회사로 이번 골프장 인수를 통해 골프장 운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장 인수 자금은 내부 보유 자금과 골프장을 담보(감정평가액 650억원)로 신한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마련했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