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플랜트수주 역량강화에 'A'로 등급상향 한신평 "PF사업장 증가따른 운전자금 증가는 부정적"
이 기사는 2010년 03월 19일 11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의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조정됐다. 신형 원전 등 플랜트 부문의 역량 강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PF사업장 증가로 인한 운전자금 증가는 여전히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한국신용평가는 19일 SK건설의 회사채 및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올렸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기업어음(CP) 등급도 A2-에서 A2로 올라갔다.
등급상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플랜트 부문 수주역량 강화다.
SK건설은 올 3월 에콰도르 MANABI New Refinery FEED(Front-End Engineering & Design) 프로젝트를 2억6000만달러달러(한화 약 2940억원)에 수주해 국내 EPC(일괄 공정체제)업체 최초로 부가가치가 높은 화공 플랜트 영역에 진입했다. 또 FEED 수주를 통해 125억달러로 추정되는 공사 수주 가능성도 커졌다.
SK건설은 또 현재 신고리 1,2,3,4호기를 시공하고 있으며 2010년 3월에 신울진 1,2호기 시공사로 선정됐다. 신고리 3,4호기와 신울진 1,2호기는 UAE에 수출한 한국 신형 원전(APR 1400)이다.
한신평은 "SK건설이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세계 원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늘어나고 있는 PF 부담은 신용평가에 있어 부정적인 요소다.
2009년 12월말 기준 SK건설의 PF 우발채무는 3조2352억원(잔액 2조822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년내 만기 도래금액은 1조6708억원이다.
한신평은 "비록 수원 SK케미칼 공장 부지 등 사업성이 양호한 수도권 중심으로 신규 PF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개발 사업의 특성상 운전자금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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