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내년부터 주채무계열 빠질 듯 산업은행 "올해 MOU 이행시 편입대상 제외될 것"
이 기사는 2010년 04월 12일 10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약정(MOU)을 맺고 있는 애경그룹이 내년부터는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연내 AK면세점 매각과 제주항공의 Q400 4대 매각 등으로 최소 3300억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작년 말 MOU 이행 차원에서 AK면세점 지분 81%를 롯데그룹에 28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항공의 Q400 4대 매각은 캐나다 및 유럽 항공사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Q400 매각 시 최소 500억원 이상의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AK플라자 구로본점 건물을 세일 앤 리스백(Sale and Lease Back) 방식으로 1500억원 대에 매각했다.
MOU 이행 차원에서 진행 중인 이 같은 자산매각을 감안할 때, 내년 주채무계열 평가에서는 편입대상에서 빠질 것이 확실시된다.
2009년말 현재 애경그룹의 신용공여액은 1조4804억원으로, 주채무계열 선정기준 신용공여액(1조3946억원)을 불과 858억원 초과한 상태다.
애경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주채무계열 편입기준 신용공여액을 감안할 때 올해 재무구조개선 이행약정을 이행한다면 내년 평가에서는 주채무계열 대상에서 빠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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