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석유·화학 분사 '긍정적 동력' 한기평, 핵심사업 육성 가능…자산·부채 등이 변수
이 기사는 2010년 05월 27일 17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에너지의 석유·화학사업 분사 추진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단기적으로 사업·재무 측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사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국기업평가는 27일 "석유·화학사업이 물적 분할되면 자회사의 지분매각 등으로 SK에너지에 자금유입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간 사업지주사인 SK에너지의 재무구조 개선과 본격적인 성장사업 육성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SK에너지는 석유·석유개발·석유화학·윤활유 등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정제마진 하락으로 전체적인 현금창출능력이 둔화됐다. 이에 따라 성장성이 높은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어 왔다.
한기평은 개별 자회사의 경우 현재 SK에너지에 비해 수익성 변동폭이 확대될 수 있지만 독립경영체제 구축·JV(Joint Venture) 설립 등을 통해 핵심사업에 집중할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 존속법인과 분할법인의 사업·재무 측면에 긍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SK에너지는 지난 24일 기존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의 분할을 추진 중이라고 공시했다.
한기평은 △분할되는 사업부의 사업경쟁력 △자산·부채 구성 △예상 영업현금창출능력 대비 차입규모 등을 면밀히 분석해 개별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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