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넥서스투자, 클린컴퍼니로 재탄생 10월경 200억원 콘텐츠 펀드 추진.."감자 없을 것"

이승호 기자공개 2010-08-24 10:24:07

이 기사는 2010년 08월 24일 10: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서스투자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신규 투자조합 결성 등을 통해 클린컴퍼니로 재탄생된다.

오재홍 넥서스투자 대표는 24일 "지난해 부터 해외 전환사채(CB) 상환과 투자자산 회수 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 결과 해외 CB를 100% 상환해 무차입 경영을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경영진들이 투자해 부실화 된 투자자산 회수를 위해 법적 소송에 주력하고 있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현재 상황대로 진행된다면 연말까지 부실자산 정리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클린컴퍼니로 재출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감자설과 관련, 오 대표는 "시장 일각에서 넥서스투자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자본의 감소(감자)가 단행될 것이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분명하게 말하면 현 상황에서는 감자를 추진할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넥서스투자는 경영 조기정상화를 위해 감자보다는 미래 수익원 확보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오 대표는 "현재 운용중인 5개 투자조합 중 수익을 내고 있는 넥서스부품소재전문투자조합과 넥서스경남바이오전문투자조합, 구조조정펀드 등의 청산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미래수익원 확보를 위해 하반기에만 1~2개의 투자조합을 추기 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10월경에 해외 금융기관과 1대 1 매칭 콘텐츠전문 투자조합을 추진한다. 이번 콘텐츠조합은 해외 LP가 100억원, 국내 LP가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투자처는 음반, 영화, 공영, 콘서트 등이며 만기는 5년이다. 본격적인 투자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넥서스투자는 상당한 금액의 운용보수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손익과 관련, 오 대표는 "수익성을 확보한 투자조합을 해산하겠지만, 부실자산 정리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으로 2010년에는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내년에는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로 탈바꿈하게 되는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240억 원에 지분 47%를 인수한 월드프라텍의 사례는 넥서스투자의 재도약을 위한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삼성전기의 1차 벤더인 이 회사는 전자테크 및 휴대폰 안테나(내장형 안테나), 반도체용 트레이를 제조하고 있다. 현재는 삼성전기에 전자테그 개발을 완료해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오재홍 대표는 "월드프라텍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전자테그 관련 46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낼 것"이라며 "넥서스투자는 향후 우량 벤처 및 중소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창투 본업에만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