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교보생명 지분매각해 미안먀 가스전 투자" "대우조선해양, 아직 인수의사 없다"
이 기사는 2010년 08월 30일 13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포스코는 '교보생명' 지분 매각과 관련해 "향후 미얀마 가스전 소요 자금 및 소요 시기 등을 고려해 처리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교보생명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인터 공동매각 협의회 대표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3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포스코와 대우인터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관심을 끌고 있는 대우인터의 미얀마 가스전 투자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자원탐사 단계에서 본격적 생산 및 판매를 위한 설비 건설 단계로 이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생산설비의 적기 완공을 통한 계약 이행과 수익 창출을 위해 공기(工期) 및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자금은 대우인터가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을 매각해 조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보생명 지분의 활용 또는 매각 방안 등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면서도 "향후 미얀마 가스전 소요자금, 소요시기 등을 고려해 처리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의사와 관련해 정준양 회장은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대우인터 인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다만 포스코의 장기적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추가적인 M&A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포스코는 대우인터 총발행 주식수(1억77만4000주)의 68%인 6868만1566주를 인수했다. 매매대금은 입찰가(3조4602억원)에서 조정한도(입찰가액 3%)이내인 878억원(2.54%) 줄어든 3조372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포스코는 9월까지 기업결합신고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매매 계약식에는 이철휘 캠코 사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양사 경영진을 비롯해 자문사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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