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원, 1300억원 규모 케이에스넷 인수금융 완료 대주단, 29일 인출..내달 딜 클로징 목표
이 기사는 2010년 10월 29일 16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자지불 결제 업체인 넷원(Net1)이 금융권을 통해 1300억원 규모의 케이에스넷 인수자금을 마련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에스넷 우선협상자 넷원은 '스테이플 파이낸싱(Staple financing, 매각자 인수금융)'을 활용해 인수대금 2800억원 중 1300억원을 금융권에서 조달했다.
하나대투증권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으로 구성된 케이에스넷 인수금융 대주단은 금일 여신협의회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인수금융 모집금액 1300억원을 넷원 측에 전달했다.
대주단 관계자는 "케이에스넷이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미상환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인수금융 모집 금액 가운데 600억원은 하나대투증권이 떠안고 나머지 700억원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절반 씩 제공했다. 금리는 CD+400bp 수준에서 결정됐다.
넷원 측은 전체 대출금 중 절반은 1년이 지난 뒤부터 4년에 걸쳐 나눠서 갚기로 하고 나머지 대출금은 5년 후 한 번에 갚기로 했다.
케이에스넷 매각자인 H&Q파트너스는 매각 절차를 진행하면서 많은 후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직접 인수 금융을 주선해 주는 '스테이플 파이낸싱'을 약속했다. 이에 넷원 측은 매각 측이 제공한 인수 금융을 활용해 인수대금의 절반 가량을 마련하게 됐다.
인수 측은 인수대금 모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다음 달 중에는 케이에스넷 인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케이에스넷은 신용카드 · 현금영수증과 전자화폐 결제, 전자상거래 결제(PG) 등 통합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지불결제 업계 선두기업이다. 현재 백화점, 홈쇼핑, 병원 등 국내 25만개의 우량 가맹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넷원은 케이에스넷과 마찬가지로 지불결제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로 이번 M&A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까지 서비스 권역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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