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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매입용 신디론 추진 우리은행 등 10개금융사 5800억···사모펀드 2700억 추가모집도

김동희 기자공개 2010-11-02 11:10:54

이 기사는 2010년 11월 02일 11: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그룹이 을지로 센터원 빌딩 매입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오는 12월말 지분 50% 등의 잔금을 지급하기 위해 자금모집이 한창이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우리은행, 현대해상화재보험, 외환은행 등 10개 금융사를 통해 신디케이트대출을 받을 예정이다.

만기는 5년이며 규모는 5800억원 안팎. 현재 우리은행, 현대해상화재보험, 외환은행을 주관사로 선정, 다른 금융회사의 대출참여 제안서를 받고 있다. 센터원 빌딩 담보대출로 진행되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50%다. 금리는 제안서 접수 마감 후 조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맵스운용을 통해 사모펀드 2700억원을 추가로 모집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조달한 자금을 오는 12월말 소유권 이전할 때 잔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당초 센터원빌딩은 미래에셋맵스운용 '아시아퍼시픽부동산펀드'와 메릴린치가 건물 한동씩 투자했다.

그러나 지난 7월 BOA메릴린치가 보유하고 있던 센터원빌딩 지분 50%를 미래에셋맵스운용 '맵스프론티어28'펀드에 매각, 미래에셋그룹이 전부 소유하게됐다.

메릴린치는 2년 전 센터원에 총 4300억원(3.3㎡당 1650만원)을 투자하기로 약정하고 1073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매각가격은 5500억원 안팎. 미래에셋그룹은 당시 계약금으로 200억원 가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의 에쿼티 투자자로는 미래에셋그룹 계열사가 참여했다.

을지로 센터원 빌딩은 지하 8층, 지상 32층, 연면적 16만8000㎡의 쌍둥이 건물로 지어졌다. 교보빌딩의 1.8배, 파이낸스센터빌딩의 1.4배 크기로 도심권에서는 최대 규모이며 감정가격은 1조5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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