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내년 모태펀드 출자금 60억원으로 축소 내년부터 영화관련 기술개발 등에 자금 투입..."저예산 영화투자 지원 검토"
이 기사는 2010년 11월 05일 09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내년 모태펀드에 총 60억원을 출자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영진위는 최근 2011년도 모태펀드 출자금으로 60억원을 책정하고 기획재정부로부터 예산안을 승인 받았다. 최종 확정까지는 지식경제부의 예산검토 및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승인 등의 과정이 남아 있지만 큰 변수가 없는 한 출자금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영진위의 출자규모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는 반응이다. 영진위는 지난해까지 자체적으로 펀드를 결성해 오다 올해부터 모태펀드에 자금을 출자했다. 영진위가 올해 모태펀드에 출자한 금액은 총 110억원이다.
자금은 2·3차 모태조합에 나눠 각각 50억원, 60억원씩 지원됐다. 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소빅창업투자와 BK인베스트먼트는 현재 각각 100억원,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진위가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금을 줄인 이유는 출자사업 이외의 부문에서 자금소요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영진위는 내년부터 영화관련 기술개발 등에 많은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영진위는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금을 저예산 영화 육성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 하지만 약 60% 선에서 저예산 영화의무투자비율을 정하고 영화 당 투자금을 20억~30억원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법 등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진위 관계자는 "내년도 영화펀드 출자금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펀드자금을 시장에 보다 의미있고 영향력 있게 쓸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면서 "현재 저예산 영화 육성을 위해 이 부문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펀드 수익률제고 문제 등이 걸려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태펀드 등과 상의해 펀드성격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글랜우드PE, 3호 펀드 1조 규모로 내달 1차 클로징
- [i-point]미래아이앤지 "단순 세무조사 진행 중"
- [Deal Story]SK네트웍스, 렌터카 매각에도 공모채 투심 견조했다
- [Deal Story]세아제강, 3년물 회사채 흥행 이어갔다
- [Deal Story]LX인터, 복귀전서 1조 수요…언더금리 확보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그룹내 자금 에어로 투입, 투자자 달랠수 있을까
- '첫 선' 모태 과기부 AI 출자, 정시 서류탈락자 '북적'
- [윤석열 대통령 탄핵]UAE국부펀드, '토종 헤지펀드' 출자 속도낸다
- [thebell note]리브스메드, 한국의 포드될까
- IPO 개선안에 코벤·하이일드펀드 투자자 불만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