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M&A 실무진, 중동 극비 출국 투자기획담당 진정호 상무 두바이행...'오일머니 조달' or '컨소시엄 구성안 완료' 등 뒷말 무성
이 기사는 2010년 11월 09일 13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 인수합병(M&A) 본입찰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현대그룹 내 현대건설 M&A TF팀에서 외부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업무를 맡고 있는 책임 임원이 중동 두바이에 머물고 있어 체류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그룹 진정호 전략기획본부 투자기획담당 상무는 지난 2일 중동으로 출국, 열흘 일정으로 중동 두바이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 내 현대건설 M&A TF팀은 현대차에서 10여년간 법률고문을 지낸 변호사 출신 하종선 전략기획본부장(사장)이 총괄업무를 맡고 있으며 이번에 두바이로 출국한 진정호 상무는 외부 투자자들 유치 등을 책임지고 있다. 진 상무는 삼성물산, 마이어자산운용 등에서 투자 부문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진 상무의 이번 출국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그룹이 급하게 중동지역의 오일머니를 차입하기 위한 시도가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주류를 이룬다. 본입찰(15일)을 불과 십수여일 앞두고 급작스레 출국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주영 회장 시절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항만의 대규모 공사를 수주하는 등 중동 지역에서 현대그룹의 인지도는 상당하다”며 “중동쪽 오일 머니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도 볼 수 있을 듯하다”고 전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진 상무의 중동행이 지난 4일 예정됐던 M+W그룹 스텀프 회장의 방한 계획 무산과 무관치 않으리라는 예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한이 촉박하기 때문에 당장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를 구하러 나갔다고 보기는 어려워보인다”며 “진행중이던 컨소시엄 구성안을 매듭짓기 위한 행보로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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