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11월 10일 16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SK카드가 단말기 할부채권을 자산으로 한 유동화증권(ABS)을 이달 말에 발행한다. 2009년 11월2일 회사가 창립한 이후 첫 ABS 발행이다.
하나SK카드는 그 동안 여신전문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에서만 자금조달을 해왔다.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발행이 중단됐던 단말기 할부채권 ABS가 다시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하나 SK카드는 이달 말 발행을 목표로 ABS 발행작업에 착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주관사 선정과 자산평가를 하고 있다. 발행규모는 5000억~6000억원 수준이다.
ABS 자산은 단말기 할부채권이다. 하나SK카드는 지난 10월 SK텔레콤으로부터 할부금융사업을 넘겨받았다. 지금까지 할부금융은 SKT와 LG유플러스를 비롯한 통신사만이 제공했다. 그 동안 SKT가 인수한 단말기 할부채권을 하나SK카드가 대신 받게 된 것이다.
할부채권을 보유한 하나SK카드는 판매자에게 단말기 대금을 주는 대신 고객으로부터 원금과 할부이자를 받는다. 매년 4조원의 할부채권을 매입할 계획이다. 하나SK카드는 할부 매출채권 및 권리를 특수목적회사(SPC)로 넘기고, SPC는 이 채권을 상환재원으로 삼아 ABS를 발행하는 구조다.
하나SK카드는 지난 6월 14일 처음 여전채 400억원을 발행했다. 이번 달까지 여전채로 4500억원을 마련했다. CP로도 8월말 현재 800억원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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