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신용등급 일제히 상향 신평사, 3년반만에 A+로 한단계 올려…다각화·수익성 개선 반영
이 기사는 2010년 11월 21일 11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신용평가사가 일제히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대형투자가 완료돼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다각화를 통한 사업위험 분산과 적절한 유동성 관리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1일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신정평가는 동국제강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0에서 A+로 올렸다. 영업기반을 감안해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3년 반 동안 유지된 A0등급에서 벗어나게 됐다.
동국제강의 사업은 조선산업을 전방으로 하는 후판과 건설산업을 전방으로 하는 봉형강으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전방산업이 위축됐지만 양호한 매출실적을 보였다. 현대제철이 최근 후판시장에 진입했지만 시장지배력은 여전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업현금창출능력이 지속된 점도 이번 등급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실적이 나빠져 총영업활동현금흐름(CF)이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재고부담이 줄고 수출자 유전스(Shipper's USANCE) 활용에 의한 매입채무 증가로 운전자본부담이 CF에 비해 더 크게 축소됐다. 이 덕분에 1조4000억원의 대규모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평균 상각전영업이익(EBITDA)/금융비용은 6.7배다. 금융비용 충당능력은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영업수익성이 악화돼 2.7배까지 떨어졌지만 올 들어 4.2배로 개선됐다. 당진 후판공장의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돼 앞으로 추가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
슬래브 확보를 위해 브라질 제철소 투자를 추진 중이지만 재무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가 참여해 자금부담이 줄어든 데다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위험은 낮아졌기 때문이다. 국내 신평사는 자체적으로 슬래브 조달이 가능해져 원가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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