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 보스톤창투 인수 인수대금 약 63억원...리딩證, '저축은행-자산운용사-벤처캐피탈' 금융라인업 완성
이 기사는 2010년 12월 03일 11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딩투자증권이 국내 벤처캐피탈 보스톤창업투자(이하 보스톤창투)를 인수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은 최근 보스톤창투의 최대주주인 '보스톤인베스트먼트글로벌(Boston Investment Global)'로부터 보유지분 전량(1259만여주, 51%)을 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63억원 수준이다.
이번 딜의 인수주체는 리딩투자증권이다. 앞으로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업무도 리딩투자증권에서 담당한다. 하지만 딜소싱부터 계약체결에 이르기까지 모든 '딜 프로세스'에는 'IWL파트너스'가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IWL파트너스는 박대혁 리딩투자증권 부회장의 사모펀드(PEF)다.
특히 벤처캐피탈 업계에 밝은 강용규 IWL파트너스 상무가 보스톤창투 운용펀드 및 투자자산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상무는 벤처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 중 한 사람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보스톤창투 매각딜'이 완료되면 리딩투자증권은 '증권사-저축은행-투자자문사-벤처캐피탈'로 이어지는 금융계열사 구조를 완성하게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리딩투자증권은 W저축은행, IWL파트너스 등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업을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금융회사를 계열사로 라인업(Line-up)하는 게 유리할 때가 많다"면서 "보스톤창투 인수와 관련해서는 아직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적인 인수이유, 앞으로의 목표 등을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리딩투자증권은 보스톤창투를 인수한 후에도 김현우 대표를 포함한 기존 경영진을 교체하지 않을 전망이다. 심사역들과 운용중인 조합도 그대로 유지된다. 보스톤창투는 오는 15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대주주 변경에 대한 안건을 다룰 계획이다.
보스톤창투는 자본금 125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탈이다. 현재 '보스톤1·2·4·7호투자조합', '보스톤영상콘텐츠전문투자조합', '보스톤인큐베이션투자조합' 등 총 8개 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8개 조합의 결성총액 규모는 84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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