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리조트 매각 무산...삼보개발 자금확보 실패 재매각 추진방침에도 성사여부 불확실해
이 기사는 2010년 12월 13일 10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시멘트가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 차원에서 진행해 왔던 현대성우리조트 매각이 무산됐다.
현대시멘트 관계자는 13일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삼보개발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포기 의사를 밝혔다"며 "사실상 매각 작업이 무산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베어크리크골프장을 개장하면서 레저 분야에 처음 진출한 삼보개발은 성우리조트 본입찰에 유일하게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당초 지난 3일 매각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금 확보가 걸림돌이 됐다. 삼보개발 측은 MOU체결 전에 차입 금융회사들로부터 확약서(LOC)를 받으려 했으나 예정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시멘트는 매각 주관사(KB투자증권과 한국산업은행)와 협의해 재매각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새로운 인수 후보가 나타날 지가 불투명하다. LOI접수 이후 정작 본입찰에 불참한 한화, KT&G 등 대기업들이 다시 참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성우리조트는 스키장, 콘도, 골프장 등을 포함 6월말 현재 4510억원(사용권조정 차감전)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약 220억원의 매출(2009년 연간 약 410억원)과 38억원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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