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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 정평캐리어 인수..냉난방 공조사업 진출 2011년 매출목표 3000억원,영업이익 250억원..2012년 이후 IPO 추진

이승호 기자공개 2010-12-22 14:07:06

이 기사는 2010년 12월 22일 14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특수목적차량 전문 기업 {오텍}(대표 강성희)이 정평캐리어 경영권 인수를 통해 냉난방 공조사업 진출을 본격화 한다. 오텍은 정평캐리어의 경영 조기정상화를 통해 2012년 이후 주식시장에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에 따라 정평캐리어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 300억원 이상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텍은 시노코파이프의 주식 56만7000주(50%)를 취득했고, 나머지 지분 50%는 시노코파이프가 자사주로 보유한 상황이라 지분 100%를 인수한 효과가 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시노코파이프가 계열사로 보유한 정평캐리어(지분 80.1%)의 경영권도 함께 확보했다.

오텍은 시노코파이프의 지분 50%를 인수하며 100억원을 금전대여했다. 이 자금은 정평캐리어의 유상증자 자금으로 사용된다. 오텍은 내년 1월과 7월에 각각 50억원을 추가 출자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대부분 정평캐리어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오텍의 시노코파이프와 정평캐리어 인수자금은 총 227억원 규모가 되는 셈이다.

오텍은 조만간 강성희 대표가 시노코파이프와 정평캐리어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UTC와 시노코파이프 사이에 체결된 모든 계약사항을 그대로 승계하기로 했다.

오텍은 정평캐리어 경영권 인수를 계기로 냉난방 공조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오텍측은 '캐리어'가 냉난방 공조산업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조기 경영정상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텍 관계자는 "정평캐리어는 2010년에 채무면제이익 430억원이 반영돼 매출 2400억원, 순이익 3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텍의 자금이 수혈되고 경영이 정상화 되는 2011년에는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 이상을 달성, 흑자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평캐리어의 IPO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 경영목표가 원안대로 달성된다면 정평캐리어의 상장요건도 일정 수준이상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건이 허락된다면 2012년 이후 주식시장 공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평캐리어 인수 시너지에 대해 회사측은 "시노코파이프가 정평캐리어(2010년말 순자산 700억원 예상)의 지분 80.1%에 해당하는 금액 560억원 중 투자금액 200억원을 제외한 360억원이 지분법이익에 반영된다"며 "시노코파이프의 지분을 100%로 보유하고 있는 오텍으로써는 300억원 이상의 지분법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텍은 향후 10년간 '캐리어'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등 시노코파이프를 통해 UTC와 협력관계를 이어 갈 것"이라며 "UTC가 정평캐리어의 지분 19.9%를 계속 보유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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