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투기등급 채권 신탁관리 나섰다 B등급 바로크레디트 사모사채 투자자와 연결···수수료 0.8%
이 기사는 2010년 12월 30일 14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흥국생명 신탁부가 투기등급 채권 자산관리자로 나섰다.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와 등급이 낮아 안정성이 부족한 채권 발행기업을 중간에서 연결하기 위해서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흥국생명 신탁부는 최근 대부업체인 바로크레디트 사모사채 투자자와 발행기업을 연결해주고 0.8%의 수수료를 얻었다.
사모사채 금리는 15%이며 만기는 1년안팎. 채권은 6개월 이후 중도해지가 가능하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채권을 주관하고 인수하는 기능이 아닌 자산관리자의 형태로 신탁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적다"며 "발행기업과 투자자를 중개하는 역할로 보면된다"고 말했다.
생명보험회사 신탁부가 투기등급인 'B'등급 채권을 신탁관리한 것은 지금까지 흔치 않았다. 법·제도상 가능했지만 수요가 없었던데다 위험관리도 쉽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최근 대부업체의 자금조달 수요가 늘면서 투자자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신탁수요가 생겼다. 이자를 제때 지급하지 않는 등의 투자의 안정성 문제를 신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서다. 발행기업 입장에서도 적기에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신탁업 특성상 등급이 아무리 낮아도 투자자의 동의만 얻는다면 관리나 투자를 할 수 있다"며 "다만 지금까지는 수요가 없었지만 최근 수요가 늘면서 흥국생명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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