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업은 대우인터, 한국델파이 정조준 자문사로 삼일PwC 선정..모기업 포스코 지원사격 예상
이 기사는 2011년 02월 11일 10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대구지역 최대 자동차업체인 한국델파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포스코그룹의 계열사로 한국델파이 기존 주주라는 이점을 내세운 대우인터가 딜에 나서면서 인수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대우인터는 지난 8일 한국델파이 매각주관사인 한국산업은행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현재 대우인터는 자문사인 삼일PwC와 함께 인수 컨소시엄 구성 등 세부 인수 전략을 논의 중이다. 한국델파이 지분 7.7%를 보유한 대우인터는 이를 활용해 전략적-재무적투자자를 컨소시엄 파트너로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우인터는 지난 달 매각공고 시점에 맞춰 한국델파이 주주협의회 측에 인수 의사를 통보하고 매각 절차에서 탈퇴했다. 주주로서 기존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다른 주주들의 지분을 오히려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대우인터는 상대적으로 판매 규모가 작은 자동차부품 무역 부문의 외형을 넓히기 위해 한국델파이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우인터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철강/금속과 △화학/물자/에너지 관련 상품판매를 통해 각각 6조8775억 원과 2조95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차부품/기계 부문에서는 1조125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비중이 10%에 불과했다.
대우인터가 매출 1조 원이 넘는 한국델파이를 인수하면 무역부문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매출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대우인터의 등장으로 한국델파이 인수전 판도는 크게 요동칠 예상이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10여 곳. 후보들 대부분은 사모투자펀드(PEP)로 거래 종결력이 크지 않다. 여기에 노동조합 설득과 델파이 미국 본사의 동의여부도 매각 성사의 주요 변수다.
거래 관계자는 "인수에 나선 후보들의 면면이 주요한 평가 대상"이라며 "대우인터는 국내 대표기업 포스코 계열사라는 점과 기존 주주라는 이점을 갖고 있어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HSBC 측은 금명 간 입찰 적격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 후 구체적인 매각일정을 개별 후보에 통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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