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계열 후순위채 신용등급 B- 추락 등급전망도 '부정적'…재무위험 확대 추세
이 기사는 2011년 02월 17일 09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평가가 16일 수시평가를 통해 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의 무보증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BB-(부정적)에서 B-로 세 단계 내렸다.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달았다. 대출자산의 건전성 악화와 재무위험 확대를 반영한 것이다.
부산저축은행은 총 자산 3조7000억원(지난해 말 기준)의 부산 소재 대형저축은행이다. 계열 저축은행으로 부산2저축은행, 대전상호저축은행, 전주상호저축은행이 있다. 계열 저축은행의 단순합산 자산 규모는 9조1000억원으로 업계 1위다.
자산운용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포함한 건설·부동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자기자본 대비 높은 신용집중위험이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PF 대출 규모는 2조4000억원, PF 대출이 총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9%다. 요주의이하여신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63.8%, 19.1%로, 2009년 6월 말에 비해 42.5%포인트, 14.3%포인트 상승했다. 2010년 9월 말 대비로도 14.1%포인트, 3.9%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 상태며 국제결제은행기준(BIS) 자기자본 비율은 대부분 보완자본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2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PF 대출 규모는 1조2000억원이다. PF 대출이 총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9.9%다.
요주의이하여신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52.0%, 8.6%로 2009년 상반기 말에 비해 각각 31.8%포인트, 4.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 말에 비해서도 11.3%포인트, 1.6%포인트 올랐다.
한기평은 "계열사를 매각하면 외형규모 축소에도 계열사 지원부담이 완화되고 매각대금 유입에 따라 자본적정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계열 저축은행의 매각추진 상황을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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