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LED 신규 설비투자 지연되나 자체 조달여력으론 '부담' 관측.."내부유보금 등 활용 정상 진행"
이 기사는 2011년 03월 16일 16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강판이 오는 4월초로 예정된 LED 생산설비 신규투자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강판은 지난 2월 LED Metal PCB용 MCCL 신규설비에 477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MCCL(메탈 카퍼 클래드 라미네이트·Metal Copper Clad Laminate)은 금속을 기반으로 한 동박 적층판으로 LED TV의 백라이트 유닛용 PCB, LED조명용 PCB기판의 핵심소재이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강판}이 투자시점이 다가왔는데도 불구하고 뚜렷한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투자금 자체가 477억원으로 외형적으로 볼 때 큰 규모는 아니지만 포스코강판이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여력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란 분석이다. 이번 투자금은 자기자본 대비 18.75% 수준이다. 2009년만해도 356억원에 달하던 포스코강판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66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금융권에서 차입을 하기에도 부담이 크다. 2008년까지 3억원에 불과하던 차입금 규모는 2009년 615억원으로 늘었다. 또 지난해 단기차입금은 925억원, 매입채무는 1337억원으로 우발채무 부담이 더욱 늘었다.
결국 포스코강판이 신규설비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포스코 측에서 직접 지원에 나서는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포스코에서 냉연강판을 들여와 알루미늄이나 아연, 색상(칼라)을 입히는 사업(도금 사업)을 하는 회사로 포스코가 최대주주다.
하지만 포스코강관 측은 "내부 유보금 등을 활용해 당초 계획대로 4월부터 우선 투자를 진행해 내년 3월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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