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5bp 올려 기관수요 뚫었다 4.75%로 발행금리 결정···건설사의 채권 발행 여부는 결국 '금리'임이 증명돼
이 기사는 2011년 03월 17일 15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에서 발행이 예정된 회사채가 대부분 기관투자가에게 팔린다. 발행금리를 당초 수요조사 때 제시했던 수준보다 조금 올리는 대신 기관 수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내달 4일 3년만기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4월에 만기 돌아오는 1000억원 규모 회사채 차환자금을 마련하면서 여유 자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당초 4.70%의 고정금리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입찰 대신 증권사 배정 방식을 통해 발행을 진행했다. 그러나 증권사 담당자들은 선뜻 제안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그간 건설사 리스크를 감안해 민평보다 20~30bp 높은 금리로 발행했던 것에 비해 발행금리가 낮았기 때문이다.
당시 증권사 DCM 관계자는 "우선 투자자 모집이 되지 않는다"며 "등급은 높지만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지 않아 금리마저 낮으면 발행 물량을 다 채우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결국 GS건설 측은 5bp 올려 4.75%로 발행 금리를 결정했다.
증권사 채권영업 관계자는 "4.75% 금리에는 투자자가 2000억원 넘게 몰렸다"며 "한 기관에서 거의 다 인수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리테일 시장에서 건설사 채권이 포화 상태라 기관이 나서지 않았다면 투자자모집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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