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상반기 차환자금 준비 완료 당초 발행 목표액 보다 600억 증액발행···3년물 선호도 높아
이 기사는 2011년 03월 23일 11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상선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차환자금 마련에 나선다. 당초 발행 목표 금액 보다 600억원 늘어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리테일 투자자용 채권이었지만, 올해는 기관투자가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오는 4월6일 2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3년물은 1400억원, 5년물은 12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증권사 채권영업 담당자는 "3년물이 인기가 많아 발행이 늘었다"며 "5년물을 인수해야 3년물도 인수할 수 있도록 해 전체 규모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KB투자증권, 한양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키움증권등이 인수사로 나섰다. 주관사는 3년물 300억원, 5년물 200억원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기존 만기도래 물량에 대한 차환과 운용자금 목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발행금리는 3년물이 5.20%, 5년물이 6.05%다. 현대상선의 신용등급은 A0로, 개별민평은 2013년 10월22일 만기물이 5.78%, 2015년 10월22일 만기물이 6.66%다. 민평금리를 조정하지 않으면 만기별 기간 구조가 역전될 수도 있다.
박종현 한국투신운용 연구원은 "이번 발행물과 기존 회사채의 격차가 크다"며 "어느 정도 조정이 불가피 할 테지만 격차가 너무 큰 경우 역전 시켜 놓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인수영업부 관계자는 "우선 상반기 차환 자금이 마련돼 회사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에 여유가 생겼을 것"이라며 "연내 만기도래하는 회사채가 많아 추가 발행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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