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오른 풍산, 1000억 회사채 발행 회사측 희망하는 4.50%보다는 높을 듯
이 기사는 2011년 05월 12일 11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가공 및 방위산업 전문업체인 풍산이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일 'A' 등급으로 상향된 후 처음으로 발행에 나선 것이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풍산은 오는 27일 3년만기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이날 고정금리 입찰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회사 측이 원하는 금리는 4.50%다.
증권사 채권영업관계자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고정금리 입찰을 진행하는데다 개별민평 보다 17bp나 낮다"며 "회사 측이 제시하는 금리 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쓸 것으로 보인다. 풍산은 지난 4월11일 500억원의 회사채가 만기였었다. 우선 단기차입금으로 상환한 후 회사채 발행을 통해 대환하는 것.
나머지 500억원은 투자자금으로 쓸 가능성이 높다. 풍산은 올해 기존 설비 보강 및 사옥 신축에 2000억원 투자할 예정이다.
증권사 인수담당자는 "업계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어 기업의 리스크 자체를 낮게 보고 있다"며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할 경우 금리도 낮추고 안정적으로 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서 당분간 발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신정평가는 "풍산의 순차입금이 지난해 말 6941억원으로 증가했지만 현금창출 확대 등을 감안하면 차입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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