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PEF, 김영학원 인수에 FI로 참여 공동GP에 아주IB투자·나우IB캐피탈…50억 가량 투자할 듯
이 기사는 2011년 05월 19일 18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영편입학원(이하 김영학원) 인수를 추진 중인 메가스터디가 국민연금이 주요 출자자로 나선 사모투자펀드(PEF)를 재무적 투자자(FI)로 끌어들였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출자 PEF인 ‘아주IB-나우그로쓰캐피탈’이 메가스터디와 함께 김영학원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스터디는 지난주 김영학원 최대주주 김영택 회장의 지분 70%를 인수하는 내용의 넌바인딩(Non-binding) MOU를 체결했다.
인수가는 250억원 내외에서 양측이 협상을 진행 중이다. 메가스터디가 200억원 정도를 투자해 경영권을 갖고 나머지 50억원을 PEF가 FI로서 참여하는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정액 800억원 규모의 ‘아주IB-나우그로쓰캐피탈’은 아주IB투자와 나우아이비캐피탈이 공동 무한책임사원(GP)으로 올해 3월 금융감독원 등록을 마쳤다. 국민연금이 500억원을 출자했으며 아주IB투자와 나우아이비캐피탈이 각각 150억원을 부담했다.
아주IB투자와 나우아이비캐피탈은 모두 신기술금융사로서 국내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상당한 실력자로 평가받는 회사다. 각각 아주그룹과 반도체 공정용 화학재료 업체인 테크노세미켐이 최대주주다.
업계 관계자는 “나우아이비 측에서 그 동안 김영학원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펀드라는 한계 때문에 전략적투자자(SI)인 메가스터디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이번 딜의 실질적인 인수 자문 역할도 맡고 있다.
아주IB투자와 나우아이비캐피탈 측은 투자 회수 방안으로 향후 김영학원의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비록 지난 2년간 적자를 기록 중이긴 하지만 김영학원은 여전히 편입학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온·오프라인 교육 1위업체인 메가스터디가 인수자로 나선다면 시너지 역시 상당한 거란 분석이다.
한편 나우아이비캐피탈 관계자는 김영학원 지분 참여 여부에 대해 “아직 투자를 최종 결정한 것이 아닌 만큼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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