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6월 02일 14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심포니에너지에 대한 매각 입찰이 중단됐다. 매각 측은 개별 협상 방식을 원해 온 입찰 후보들의 요구를 수용, 입찰을 철회했다.
2일 심포니에너지 매각 딜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매각 측은 당초 5월 16일 본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 3월 24일에는 잠재 인수후보들로부터 입찰의향서(LOI)를 접수, LOI 제출 후보들 중 STX그룹, 무림그룹 등 등 3개 후보들에 대해 실사와 본입찰에 대한 참여 자격을 부여했다.
본 입찰은 2주일 후인 5월 30일로 연기됐다. 실사 기간 부족에 따른 입찰 후보들의 연기 요청이 있었던데다, 그 즈음 삼성전자가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해 온 태양전자 사업에 대해 이건희 회장이 전면 재검토 지시를 내렸다는 근거 불명의 언론 보도가 나온 후 관련 태양광 상장회사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급랭했다.
가장 최근에는 독일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가동을 2022년까지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태양광 분야가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으며 빠른 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심포니에너지 딜 주변 한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이 산업의 특성상 미래 사업에 대한 리스크 전망에 따라 희비가 수시로 엇갈리기 마련"이라며 "최근에는 관련 이벤트가 연달아 나와 입찰을 계속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심포니에너지는 신한금융 계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신한PE가 보통주 지분 77.6%를 보유,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 있다. 이번 매각 딜은 우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매각 자문을 맡고 있는데, NH증권의 경우 심포니에너지 우선주 1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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