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6월 21일 1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터제조 업체인 신옥테크가 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금은 공장 증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옥테크는 21일 서울 서초동 VR빌딩에서 개최된 ‘2011년 벤처투자로드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지방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박인철 신옥테크 대표는 “풍력모터 및 전기차 모터, BLDC모터 공장 증설을 위해 80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금융권 차입을 통해 30억원을 이미 조달했으며 나머지 50억원은 벤처캐피탈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옥테크는 광주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투자 유치에 나섰다. 지난해 대구에 이어 올해 2월 광주에서 기업설명회(IR) 행사를 열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와도 투자 협상을 가졌다.
신옥테크는 지난 2006년 7월 광주에 설립됐다. 총 임직원 수는 65명, 자본금은 2억원이다. 주요 제품은 AC모터와 BLDC모터 등이다. 현재 전기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냉난방 시스템용 BLDE모터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57억원, 영업이익은 1억7000만원이다. 부채총계와 자본총계는 각각 23억원, 8억원이다. 오는 2014년까지 매출 400억원을 달성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대표는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AC모터의 비중을 줄이고 BLDC모터 생산으로 전환 중”이라며 “BLDC모터는 매년 10~20%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고효율제 시행으로 생활가전 기기에 사용되는 AC모터가 고효율 BLDC모터로 대체될 것이란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로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012년 전세계 모터시장에서 BLDC모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15%인 반면, AC모터는 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신옥테크는 풍력모터와 디젤모터를 합친 하이브리드 모터도 개발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전남 영광군 풍력실증단지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모터시장은 원자재 가격 영향이 크고 다품종을 생산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낮은 게 단점”이라며 “이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높은 풍력·전기차와 BLDC모터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날 로드쇼에 참석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모터제조업은 향후 성장성이 크게 두드러지는 분야는 아니다”며 “신옥테크의 경우 대박을 기대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는 벤처캐피탈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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