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연금, 주식·수익증권 투자비중 '최고' "변액연금 비중확대 고려"…동부생명은 신용대출 비중 최고
이 기사는 2011년 06월 28일 16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명보험사 가운데 IBK연금보험의 국공채 투자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IBK연금보험의 국·공채 투자액은 총 유가증권(971억원)의 5.24%(50억8800만원)를 차지했다. 국내 23개 생보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흥국생명(43.32%)과 동부생명(48.68%)을 제외하면, 대부분 생보사의 국공채 투자 비중이 50%를 넘는다. 에이스생명의 경우 99.71%에 달하고, 메트라이프(93.25%)와 푸르덴셜생명(86.88%)도 비중이 높은 편이다.
◇ IBK연금 국·공채 비중 5.24%·에이스생명 99.71%
IBK연금보험은 국공채 투자 비중이 낮은 대신, 주식·수익증권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주식, 수익증권 투자가 각각 7.83%(76억원), 44.91%(436억원)를 차지한다.
미래에셋(23.25%)과 동부생명(23.13%)도 주식·수익증권 투자 비중이 높다.
이에 비해 외국계 생보사는 주식·수익증권 투자 비중이 매우 낮다. 라이나생명이 0.18%로 가장 낮고, 에이스생명(0.29%), ING생명(2.23%), AIA생명(3.55%), 푸르덴셜생명(4.02%) 순이다.
IBK연금보험 관계자는 "RBC 제도에서 연금보험의 듀레이션이 0.7년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국·공채 투자를 확대하면 듀레이션 갭이 커진다"면서 "RBC 비율 유지를 위해 당분간 현재 유가증권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수밖에 없지만 변액연금 비중을 늘려 금리리스크를 낮추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IBK연금보험은 자기자본이 총자산의 97%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RBC 비율이 690%(올해 3월 말 기준) 수준이다.
◇ 동부생명, 신용대출 비중 가장 높아
동부생명과 신한생명의 경우 신용대출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크레딧 리스크에 노출 정도가 컸다.
올해 2월 말 기준 동부생명은 전체 대출채권 8218억원 중 46.86%에 달하는 3851억원을 신용대출로 운용하고 있다. 신한생명도 41.42%(1조779억원)가 신용대출이다. 대한생명과 동양생명은 각각 29.44%(4조93억원), 23.78%(6587억원)다.
푸르덴셜생명, PCA생명, ING생명, 하나HSBC생명보험, 카디프생명보험, IBK연금보험은 신용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PCA생명과 IBK연금보험은 대출채권 전액이 보험약관대출이다. KB생명(99.84%), 하나HSBC생명보험(97.02%), 에이스생명(96.03%)도 보험약관대출 비중이 크다.
올해 4월부터 의무 시행된 RBC 제도는 다양한 리스크를 측정해 보험사의 보험급지급여력을 평가하고 있다.
RBC 제도에서 신용위험액에 따른 요구자본 산출기준을 보면 국·공채의 위험계수는 0%다. 다른 채권은 신용등급에 따라 0.8%~6%의 차이가 있다. 대출채권은 담보 유무, 차주의 신용등급에 0%~6%로 위험계수를 다르게 적용한다. 보험약관대출 0%, 주택담보대출 1.4%, 신용대출 0.8%~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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